경제
GC녹십자웰빙,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 조성물 특허 등록
입력 2020-09-28 11:03 

GC녹십자웰빙이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28일 GC녹십자웰빙은 자사 천연물 건기식 원료인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의 '헬리코박터 감염 치료용도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린세라F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그린세라F가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균주로 감염시킨 동물 모델에서 항생제요법과 동등한 제균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그린세라F 투여군의 위점막에서 위축성 변형 증가와 염증세포의 침윤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그린세라F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항산화, 항염, 위점막 보호, 위점액 양 증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상복부 불편감, 상복부 통증, 메스꺼움 등의 복합적인 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에 대한 국제 출원 절차를 지난해 11월 마쳤으며 내년까지 원료 수출 사업을 위해 개별국 특허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료에 대한 특허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감염은 전 세계 인구의 약 50%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위염,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 소화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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