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포족`에…올 추석 문 닫는 편의점 줄었다
입력 2020-09-28 09:54 
[사진 제공=이마트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귀성포기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추석에 문을 닫은 편의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추석 당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비율은 전체의 27.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5%)대비 7.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마트24는 24시간, 365일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타 편의점과 달리 가맹점주가 영업 일수와 영업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24의 연도별 추석 당일 미영업점 비율은 2017년 24%(597곳), 2018년 32% (1077곳), 2019년 35%(1446곳)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혼추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휴무를 포기하는 가맹점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CU와 GS25도 올해 추석 연휴동안 문을 닫는 점포 수가 각각 1300여개, 1100여개로 지난해보다 비중이 줄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추석 당일 휴무 가맹점 비율이 줄어든 것은 추석을 주말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매출 활성화를 위해 정상 영업을 결정한 가맹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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