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형건설사 브랜드 드문 화성 남양뉴타운서 e편한세상 들어선다
입력 2020-09-28 09:39  | 수정 2020-09-28 09:40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단지 모형도. 단지 중앙에 잔디마당을 배치해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사진 이미연 기자]

대형건설사 브랜드가 드문 남양뉴타운에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들어선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이라 가점 경쟁이 아닌데다가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가장 큰 강점이다.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전체 공급물량 중 특별공급으로 80%가 배정돼 자격 요건이 맞는 무주택세대주(구성원)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공급은 모두 전용면적 60㎡를 초과했기 때문에 소득·자산기준이 아닌 청약저축총액 순위로 당첨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606가구 중 80%가 특별공급 배정…수도권 무주택자 눈길
지난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1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지하 3층~지상 18층, 8개동, 전용면적 65~84㎡, 606가구 규모다. 이 중 80%에 달하는 486세대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됐고, 일반분양은 118세대다.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할 수 있다.

특별공급의 경우 일반(기관),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생애최초 등으로 구분된다. 일반만 자산요건이 없고 나머지는 부동산(2억1550만원)과 자동차(2764만원)의 요건을 충적해야 한다.
일반과 다자녀, 신혼부부 특공은 청약통장(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후 6개월 경과·납부한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을 넣을 수 있고, 노부모와 생애최초 특공은 청약통장 가입 후 24개월 경과·납부(생애최초는 저축액 600만원 이상)한 무주택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다.
주택형별 특공 물량 중 신청접수 미달 물량은 다른 특공유형 신청자 중 선정되지 않은 이들에게 추첨으로 우선 공급한다. 주택형별 특공 전체 미달일 경우 남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일반분양의 경우 소득기준이나 자산요건에 따른 제한이 없다. 1순위는 청약통장가입 후 24개월 이상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차 이상 납입한 수도권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주라면 청약할 수 있다. 1순위 우선공급은 화성시 거주자다. 2순위는 청약통장 가입자로 무주택세대구성원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특별공급은 29일, 1순위는 29일(당해지역)과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 5일(기타지역), 2순위는 6일에 각각 진행한다. 당첨자는 10월 13일, 정당계약은 11월 2~5일까지로 잡혔다.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이라 입주자로 선정된 날부터 3년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전매제한 기간 내 생업상의 사정으로 전매가 불가피한 상황이 인정된다면 LH에 주택매입을 신청해야하고, LH는 입주금과 일부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매입하게 된다.
당첨시 향후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공급물량에 10년간 재당첨도 제한된다. 부적격 당첨자의 경우 향후 청약희망지역에 따라 최대 1년간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다만 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위치도 [자료 대림산업]
◆화성시청역 들어서는 남양뉴타운…개발호재 다양
남양뉴타운은 2000년 11월 화성시청이 이전한 지역이다. 이전 당시와 달리 현재는 신시가지 모습을 갖췄다. 2005년 12월 최고 지구지정은 받은 남양뉴타운과 함께 남양지구도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됐다.
우선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인 화성시청역이 신설되며, 서해선은 향후 신안산선과 연계될 예정이다. 친환경 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송산그린시티(2030년 개발 완료 예정)가 가깝다. 송산그린시티는 여의도의 19.2배 면적에 사업비 약 8조8000억원을 투입, 리조트·테마파크·골프장·R&D·산업·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송산마도IC·화성IC 등을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77번 국도를 통한 안산과 인접 지역 이동도 쉽다.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비롯, 마도산업단지·경기화성바이오밸리·노하산업단지·장안산업단지·쌍송·온장·동문 등 공단 등 다수 산업단지 출퇴근 여건이 우수하다. 제2외곽고속도로도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남양-발안 고속도로 개발이 예정됐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이지만 대림산업 최신 설계 多 반영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은 대림산업이 개발한 라이프 스타일 맞춤 평면 'C2하우스'를 적용했다. 공공분양이지만 LH 공모에 선정된 물량이라 e편한세상 브랜드 품질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단지가 계획됐다.
가구 내부는 전용 65㎡A타입과 75㎡A·C, 84㎡A·B타입이 4베이로 설계됐다. 전용 84㎡C 타입의 경우 일부 옵션형으로 와이드형 침실이나 추가 드레스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 스마트 클린 앤 클리어 솔루션을 적용해 단지 내외부의 공기질을 관리, 입주민의 건강도 챙긴다. 또한 지역 최초의 커뮤니티 내 사우나 시설을 포함해 피트니스, GX Room,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구성된 스포츠 센터 등이 들어선다. 힐링 텃밭, 그린카페, 게스트하우스, 자녀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드롭오프존 등 기존 남양뉴타운 내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최신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적용했다.
분양가는 2억5100만~3억5700만원 선으로 3.3㎡ 당 평균 1020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 1차 1000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중도금 대출 적격자에 한함) 발코니 확장비는 560만~1087만원선이다. 최근 남양뉴타운 내 구축 단지들의 전용 84㎡ 매매가(분양권 포함)눈 3억 6100만~3억6500만원 선이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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