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4백여 명…"이상반응 없어"

【 앵커멘트 】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백여 명이 해당 백신을 접종했는데, 아직까지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까지 224명이었던 접종자 수는 이틀 만에 2백 명 가까이 늘어나 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이 지자체와 함께 접종자 조사를 이어감에 따라 수치도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자 신원과 함께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진 이상반응은 일으킨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25일)
- "접종자에 대해서는 현재 이상반응에 대한 조사를 시행 중에 있고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앞서 방역당국은 신성약품이 유통한 독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나오며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았거나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이를 알지 못한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접종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데, 접종자에 대한 장기적인 검진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접종일로부터 일주일간 이상반응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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