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도훈, 오늘 워싱턴행…"한반도, 매우 중요한 시점"
입력 2020-09-27 19:19  | 수정 2020-09-27 19:59
【 앵커멘트 】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에 이어 잇따른 고위급의 워싱턴 방문인데, 미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초청으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석 달 만에 또다시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미국을 방문하게 된 이 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도훈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현 상황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또 대화를 재개해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화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양국의 공동과제를 어떻게 진전을 이룰 것인지 (협의할 생각입니다.) "

다음 달 북미 비핵화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에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16일부터 4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상황을 협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한미 현안을 논의했지만, 종전선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현종 차장의 방미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미 간에 북미, 남북관계 차원의 안정적 관리라는 목표가 분명히 있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다음 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예정된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남북 대화에 돌파구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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