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카자흐,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
입력 2009-05-13 15:53  | 수정 2009-05-13 18:07
【 앵커멘트 】
카자흐스탄 방문 이틀째, 이명박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 자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에게 중앙아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당부하되, 철저한 경제논리를 주문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어제밤 사우나 회동을 통해 개인적인 친분을 다진 두 정상은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경제·문화 분야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액션플랜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등 모두 10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자사업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5억 달러 규모로 한국컨소시엄이 65%의 지분을 갖고 올해말 착공할 예정이며, 보쉐콜 동광은 10억톤의 매장량으로 한국이 참여하는 최대규모의 동광입니다.


두 정상은 또 철도와 조선소 건설에 참여하고, 브로드밴드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수행경제인과 조찬간담회를 하고,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두 나라는 자원이 풍부한 만큼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대상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기업인들이 국내외에서 어려울 때 도전해주시고, 힘들지만 여러분이 세계 틈새시장을 놓치지 말고 진출해서 성과를 거둬주시기 바란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아스타나)
- "이 대통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정상외교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당부하되, 철저한 경제논리에 따라 접근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아스타나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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