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결혼식 하루 앞두고 만취운전에 얼굴 다친 예비신부
입력 2020-09-26 09:23  | 수정 2020-09-26 09:36
음주운전 차량 추돌 사고 / 사진=독자 송영훈씨 제공

고속도로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술에 취해 SUV 차량을 몰다가 3중 추돌 사고를 내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 신부가 얼굴을 다쳤습니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6분쯤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 IC 인근 4차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투싼 차량이 정차 중인 스파크 차량을 추돌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파크 차량이 앞으로 밀려나면서 크루즈 차량과 싼타페 차량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 운전자인 30대 여성 B씨가 얼굴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B씨는 오는 26일 결혼식을 할 예정인 예비 신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을 했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을 한 거리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여성 1명으로 내일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사고 현장에서 들었다"며 "A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외 다른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는 조사 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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