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쩍 문의 늘었어요"…소수정예 학원 '문전성시'
입력 2020-09-25 19:20  | 수정 2020-10-10 20:24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학원가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하지만 시험준비를 위해선 학원을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소수로 운영되는 학원들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체력학원입니다.

경찰공무원 체력검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간격을 유지한 채 운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정원이 10명인 이번 수업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인원만 모이다 보니 감염에 대한 우려는 낮아집니다."

▶ 인터뷰 : 장민재 / 서울 쌍문동
- "다른 학원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기는 소수정예라서 불안감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이기봉 / 체력학원 코치
- "어쩔 수 없이 준비는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심하면서 방역을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목동의 다른 학원.

6개의 책상이 있는 교실에 학생 3명만이 앉아서 수업을 듣습니다.


대표적인 학원 밀집지역인 목동에서도 최근 들어 소수정예 학원에 꾸준히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수학교습소 원장
- "(학부모들이) 많은 학생의 동선이 겹치기 때문에 피하시는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고 소수로 운영하는 걸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지 않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원에 대한 지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소규모 학원들이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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