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접종일정 촉박…"신성약품이 계속 조달 맡는다"
입력 2020-09-25 19:20  | 수정 2020-09-25 20:19
【 앵커멘트 】
독감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신성약품은 당초 정부와의 계약대로 백신을 다시 조달합니다.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꼼꼼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문제가 된 백신의 검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신성약품이 백신을 계속 유통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급한 시점에서 조달 업체를 다시 뽑기엔 일정이 촉박하다는 게 이유입니다.

신성약품이 하청을 주는 배송 업체는 다른 업체로 바꿀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도매업체에서 의료기관까지 공급되는 배송 ·유통업체는 변경해서 보다 전문적인 배송업체를 선정…."

의약품 배송업계에서는 직원 관리가 부실하면 언제든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의약품 배송업체 관계자
- "견고하게 보관해서 간다고 하더라도 (배송 직원이) 바쁘니까 1층에서 뜯고 그걸 꺼내서 들고 가는…. 직원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고."

장기적으로는 냉장유통이 필요한 약품이 제대로 배달되는지, 모니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 강북삼성병원 교수
- "사람의 실수로 콜드체인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하는 인력,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지 모니터하는 시스템을 갖춰서…."

방역당국은 철저한 배송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백신을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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