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총장 장모 사기 의혹' 고발인 정 모 씨 검찰 출석
입력 2020-09-25 15:52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의혹을 제보한 사업가 정대택 씨가 오늘(25일) 첫 고발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의 장모와 아내에 대한 고발 사건을 최근 형사6부에 재배당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월, 정 씨는 과거 법정 다툼에서 윤 총장 장모 최 모 씨로부터 소송 사기를 당했고, 그 결과 재산상 손해를 봤다며 최 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지난 2003년 서울 송파구 소재 건물을 두고 최 씨와 금전 거래를 했던 정 씨는 두 사람이 도장을 찍은 약정서대로 배당금을 받지 못했다며 법정 다툼을 벌였습니다.


정 씨는 "약정서 체결에 동석했던 법무사 백 모 씨가 약 6억 원 상당의 현금과 아파트 등의 대가를 받고 당시 윤 총장의 장모 측에 유리한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도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윤 총장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고발인 신분으로 조대진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 변호사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황희석 최고위원과 함께 지난 4월,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의 아내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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