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의 눈` 가진 우리 엄마, 짝퉁가방 감시자 나선다
입력 2020-09-25 14:12  | 수정 2020-10-02 14:36

관세청이 원산지 허위표시 '얌체기업'을 잡기 위해 원산지 국민감시단이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세청은 "한국 브랜드 수호를 위한 원산지 국민감시단 발대식을 소비자, 생산자단체, 세관직원 등 100여명과 함께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국민감시단은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대국민 공모로 선발됐다. 20대에서 60대 사이 남녀 주부, 회사원, 자영업자, 생산자협회 등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40명으로 구성됐다.
국민감시단은 생활 속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감시하는 단체로 원산지 위반사례 제보, 단속현장 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원산지 업무 홍보 등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당장 10월부터 국민감시단은 관세청과 함께 자동차부품 원산지 허위표시, 공공조달 납품비리, 의류 라벨갈이 등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 관계자는 "감시단원들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관세행정에 접목해 효과적으로 단속에 나설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국내 제조기반 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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