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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돌입…주가 6.7% 상승
입력 2020-09-25 11:36  | 수정 2020-10-02 11:37

미국 생명공학 회사 노바백스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돌입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노바백스가 18~84세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향후 4~6주에 걸쳐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 회사는 노바백스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 모더나 등이 있다.
노바백스는 이번 시험 참가자 중 4분의 1을 노년층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바이러스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소수 인종에게 시험 등록 우선순위를 부여하겠다고 전했다.
참가자 중 절반은 백신 'NVX-CoV2373'을 2회 접종받는다.
백신 효과를 강화하는 보조제 '매트릭스-M'도 투여받는다.
참가자 중 400명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투여받을 예정이다.
백신 시험이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이날 노바백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장 대비 6.7% 상승해 109.31달러까지 올랐다.
노바백스는 미 정부가 연내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에 따라 1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힘입어 노바백스의 올해 주가는 2500% 가까이 상승했다.
노바백스는 초기 임상 시험을 진행하며 "연간 20억 회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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