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민 "박덕흠 의혹 보도, 추미애 보도의 `10분의1`도 못 미쳐"
입력 2020-09-25 11:23  | 수정 2020-10-02 11:37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의혹 보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보도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12개 주요일간지 및 인터넷 언론을 분석한 통계를 제시하며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보도를 확인해보니 의혹보도가 시작된 때부터 대정부질문 종료일까지 22일간 2만2000건의 의혹보도가 나왔다"며 "(반면) 수천억원의 피감기관 공사수주로 이해충돌 의혹을 받은 박 의원은 8월23일부터 9월22일까지 31일간 보도량은 2300건으로 추 장관 의혹보도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 스스로 설정한 방향과 의도가 강해서 '사실과 공정'이라는 언론의 핵심가치가 흔들린다"고 우려했다.
김 최고위원은 계속해서 "언론의 힘과 역할이 막대한 만큼 책임도 커졌는데 최근 언론 불신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전에는 '신문에 났다' 한 마디면 사실관계가 정리됐는데 이제 (그런 얘기는) 옛날얘기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언론은 제도 개혁에 한계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사실과 공정의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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