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화약품, 최초의 국산 볼펜 만든 모나미와 협업한 `활명수 123년 기념판` 출시
입력 2020-09-25 10:07 
[사진 제공 = 동화약품]

동화약품은 창립 123주년을 맞이해 문구 기업 '모나미'와 협업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인 국민 소화제 활명수(活命水)와 60년 전 창업해 국내 최초 볼펜인 '모나미 153'을 출시한 모나미가 협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동화악품은 강조했다.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디자인은 모나미 시그니처 제품인 153 볼펜의 육각 모양을 모티브로 삼았다. 병 라벨에는 모나미의 대표 컬러인 블랙·화이트가 활용됐고, 볼펜의 노크 부분이 감각적으로 표현됐다. 또 활명수 병을 담는 패키지의 앞부분은 내부 병 라벨이 보이게 절개돼 패키지를 들면 마치 볼펜을 들고 있는 듯 재치 있게 연출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활명수의 디자인이 담긴 모나미 커스텀 볼펜도 출시 된다. 모나미 153 볼펜에 활명수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이 적용된 무광 메탈 소재의 고급 볼펜으로 해당 제품은 10월 출시된다.

활명수 기념판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콘텐츠,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돼왔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브랜드 게스 등과의 협업이 이목을 끌어모았고, 작년에는 에코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동화약품은 1897년 제품 발매 당시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에 활명수(活命水)라는 이름의 뜻 그대로 민중들의 '생명을 살리는 물' 역할을 해온 활명수의 가치와 철학을 잇고자,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활명수 기념판의 판매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 우물 설치, 위생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는 활동에 기부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그 동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네팔 다일렉 지역에 안전한 식수 공급 및 위생 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123주년 기념판의 판매수익금 역시 사회공헌활동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대한민국 제 1호 양약 활명수를 개발한 동화약품과 국내 최초의 볼펜을 출시한 모나미와의 만남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사랑 받아온 두 브랜드의 협업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동화약품은 신선한 협업을 통해 국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활명수의 '생명을 살리는 물'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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