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박근혜 탄핵 사태, 공식 사과할 것…국민의당과 통합 효과 없어"
입력 2020-09-25 09:37  | 수정 2020-09-25 11:45
【 앵커멘트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내년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전 국민의당과의 통합은 "효과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비대위원장 취임 초기부터 공식 사과할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적인 상황이 완료될 것 같으면 공식적으로 우리 당 이름으로 사과를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개천절 집회를 열려고 했던 태극기 부대와 당의 관계에 대해서 "직접적 연관이 없다"며 거리를 뒀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의 연대나 통합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혹평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이라는 게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도대체 이 양반이 정치를 제대로 아느냐 하는 생각을…."

공정경제 3법은 "입법 과정에서 수정될 것"이라면서도, "기업이 경제활동을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낸 김 위원장은 대안으로 후분양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창원 / MBN 정치부장
- "상대적으로 여당에 비해서 지금 야당 쪽, 국민의힘 쪽에서는 너무 다주택자들을 위한 정책만 펼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요."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는 후분양제 같은 것을 해서 분양 시장에서 달아오르는 투기 같은 것을 없애자…."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대선을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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