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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초대 회장에 김상택 서울보증 사장
입력 2020-09-25 09:37 
25일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 창립총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왼쪽 위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초대 회장인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보증보험]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가 25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 Asia Guarantee & Credit Insurance Association, 이하 AGCIA)는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한국 소재 9개 회원사로 구성된 아시아 지역 최초 보증보험사 블록 공동체로, 아시아 전역에 보증산업을 도입함으로써 각 국가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11월 발기인 총회에 이어 올해 4월 금융위원회 설립허가를 받았다. 서울보증보험이 초대 이사회 의장사를 맡았고 김상택 사장이 초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번 AGCIA 창립총회는 대면 회의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 회원사 대표들은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달했고 다음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증보험제도가 한국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듯,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아시아 보증과 신용보험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AGCIA는 서울 종로 서울보증보험 본사에 사무국을 두고 정기총회와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 아시아 각 지역에 소재한 보험사를 비롯해 재보험사와 교류하면서 각 지역에 보증보험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택 협회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의 보증보험 역할과 노하우를 AGCIA 회원사들과 공유해 다 함께 잘 사는 아시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AGCIA를 통해 베트남 보증보험시장 진출에 이어 아시아 전역으로 '한국형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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