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경, 북한서 피격 사망한 공무원 행적 수사…금융·보험계좌 확인
입력 2020-09-25 09:18  | 수정 2020-10-02 09:37

해양경찰이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무궁화 10호 어업지도원 A(47)씨의 금융·보험 계좌와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A씨가 지난 21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되기 전 채무 등으로 힘들어 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국방부가 발표한 A씨의 월북과 평소 채무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시작된 무궁화 10호의 현장 조사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마무리됐다.

해경은 무궁화 10호에서 A씨의 개인 수첩, 지갑, 옷가지 등은 확보했지만 그의 휴대전화나 유서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A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A씨의 주변 인물 등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가족은 군 당국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동생이 월북한 것으로 몰고 있다는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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