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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맥쿼리인프라, 부산신항만 제2배후도로 투자로 주당 30원 배당 증가"
입력 2020-09-25 08:33 

삼성증권은 25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부산신항만 제2배후도로 투자로 주당 배당금이 3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맥쿼리인프라는 '부산신항만 제2 배후도로'에 110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692억원은 후순위 대출원리금에, 415억원은 보통주 주식에 투자한다. 이 자산은 2017년부터 30년간 도로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인근의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평균 운행거리는 18km, 운행시간은 34분 단축되는 것으로 추정돼 사업성이 높다. 운영기간 중 재무적 투자자들의 분기별 최소보장 현금수익률이 연 4.2%를 하회할 경우 건설출자자들은 550억원 한도에서 최소보장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합의된 구조로 안정성이 높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삼성증권은 올해 배당수익의 변경은 크게 없으나 내년에는 주당 약 30원의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주당 배당금은 기존의 740원에서 770원으로 4.1% 상향하며 올해 대비 6.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7.1%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 동북선 간선철도 투자에 이어 올해 두번째 투자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총 투자자산은 13개에서 14개로 증가했고 투자자산 규모는 1조7000억원에서 1조8200억원으로 7.1% 증가했다"라며 "맥쿼리인프라는 ?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교통자산에 집중 투자해 옴으로써 배당 성장주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세법 개정안에 의해 투자원금 1억원 한도로 14%의 분리과세가 적용됨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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