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확진 이틀째 세 자릿수…거리두기 완화하자 고삐 풀렸나
입력 2020-09-24 19:20  | 수정 2020-09-24 20:19
【 앵커멘트 】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가 어제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방역의 고삐가 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5명입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였다가 어제 급반등했고, 확진자는 이틀 사이 두 배로 뛰었습니다.

동네 마트와 증권회사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기존 집단 감염에서의 전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장 위험한 집단 감염 위험 요인으로 방문 판매를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밀폐된 공간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께서 여흥을 곁들인 장시간 설명회를 하는 것은 감염역학의 측면에서는 매우 위험합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1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내린 지 열흘 만입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몇 주 전의 300~400명 피크를 꺾은 건 맞는데 아직 안정적으로 관리한다고 할 수 있는 정도로 감소한 건 아니죠."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 이후의 감염자 추이를 분석해, 내일 추석 특별방역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한 상황에서 추석 특별방역의 수위가 어떻게 결정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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