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국제형사재판소에 북한 고발해야…北 눈치보는 정부 답답"
입력 2020-09-24 14:49  | 수정 2020-10-01 15:06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우리 국민이 사망한 것에 대해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조속히 이번 사안과 지난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사건을 UN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건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는 국제형사재판소에 북한을 고발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 의원은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태 의원은 "이 사안이 22일 11시쯤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되었는데 공교롭게 다음날인 23일 새벽 문재인 대통령인 종전선언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이번 사인이 22일 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이 넘쳐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이 죽어 나가는 마당에도 아직 북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라도 정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정부를 공개해 의혹을 제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금은 종전선언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회 차원의 대북규탄결의안부터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적을 바로 위에 두고 있는 엄중한 안보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당부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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