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軍, 21일 소연평도서 실종·22일 정황포착…그리고 이틀 또 지나 브리핑
입력 2020-09-24 11:46  | 수정 2020-10-01 12:13

지난 21일 NLL 인근 연평도 해역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를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24일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21일 낮 12시 51분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실종 당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를 투입해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집중수색하였으나, 결국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 군 첩보에 따르면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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