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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사업욕심에 결혼 못해…수백억을 벌어도 허탈"
입력 2020-09-24 10:33  | 수정 2020-09-24 10:43
사진=스타투데이

방송인 주병진은 자신이 결혼하지 못한 이유가 '사업 욕심'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의 남해 하우스를 방문한 주병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주병진은 "가정 형편이 정말 어려웠다. 그런데 (부잣집 아들 이미지 때문에) 방송국 사장 덕분에 합격했다는 오해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주병진은 "차비가 없어서 어머니께 백원만 달라고 하자 어머니가 '돈이 없다'고 하시더라. 이웃집에 빌려달라 하자 '어제 꾼 것도 못 갚았다' 하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잃은 주병진.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됐지만 갖은 노력으로 방송인이 됐고, 사업 후에는 수백 억을 벌었습니다. 그는 "돈보다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라는 자기만의 사업 수완을 공개했습니다.

주병진은 "사업으로 성공 후 상장까지 시켰다. 상장 이후 주식판매로 수백억을 벌었다. 그런데 수백억을 벌어도 허탈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주병진은 "앞으로 인생의 목표가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수백억으로 행복한 건 한두 달 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병진은 "수백억을 벌면 뭐하냐. 결혼도 못했는데"라고 셀프디스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업 욕심 때문에 결혼을 못했다. 욕심이 많아서 때를 놓친 셈이다"고 자체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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