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찬바람 불어도 얼죽아…CU, 얼음컵 에이드 출시
입력 2020-09-24 09:43 
CU 홍시에이드와 한라봉에이드. [사진 제공=BGF]


큰 일교차로 날씨가 쌀쌀해졌지만 '얼어죽어도 아이스(얼죽아)' 트렌드에 차가운 음료 매출이 계절을 역행하고 있다.
24일 CU에 따르면 이달 1~20일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파우치 음료 매출은 전월 동기간대비 14.1% 증가했다. 이는 동절기 대표 상품인 온장고 음료의 매출신장률(15.4%)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에이드와 주스, 전통음료 등 비 커피류 파우치 음료 매출은 18% 올라 온장고 음료의 매출신장률을 앞섰다.
지난해 9~12월에도 파우치 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134.2% 올라 여름(6~8월)보다 10배 이상 높은 신장폭을 보였다.

컵얼음에 부어 마시는 파우치 음료 특성 상 '얼죽아'족을 등에 업고 추동절기에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CU는 파우치 음료 브랜드 델라페를 통해 추동절기를 겨냥한 '홍시에이드'와 '한라봉에이드'를 출시한다.
델라페 홍시에이드는 제철을 맞은 청도 홍시를 넣었다. 한라봉에이드는 제주에서 올해 수확한 한라봉으로 담은 청으로 만들었다. 해당 상품의 패키지에는 히조 작가와 강수정 작가의 작품을 각각 디자인했다.
송경화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사시사철 아이스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형적인 여름 상품인 델라페 매출이 사계절 내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파우치 음료가 여름 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계절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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