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후유증 해외 연구 사례 보니…심장 이상·호흡 장애
입력 2020-09-23 19:20  | 수정 2020-09-23 19:44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완치자들은 다양한 후유증 증세를 보입니다.
최근 해외 연구 사례를 보면, 호흡 곤란뿐 아니라 심장 근육 염증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한 대학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후유증 관련 연구입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대학 운동선수 26명의 심장을 영상 촬영했더니 15%, 4명에게서 심근염 징후가 발견됐습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건데, 미국 심장 관련 돌연사 1.3%의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센터, CDC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 35%가 후유증을 경험했고, 기침·만성피로·호흡 곤란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교수
- "고령자나 만성 환자일수록 장기간 중환자실에 있다 나오기 때문에 후유증을 더 느낄 수밖에 없고…."

우리 방역 당국도 후유증 연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어제)
-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좀 더 임상에 집중한 연구 과제가 진행 중에 있고…."

수도권 대유행을 기점으로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코로나 후유증 관리를 위한 대책이 뒷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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