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韓비금융사 절반 신용악화…1년이내 부정적 등급 조정"
입력 2020-09-23 17:46  | 수정 2020-09-23 20:35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비금융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경고했다. 무디스는 한국 비금융기업 26개사(비상장 공기업 제외)에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데, 15개사는 앞으로 1년 안으로 신용등급 혹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전체 26개사 가운데 5개사는 신용도에 긍정적, 6곳은 중립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정유, 화학, 철강, 자동차 등 경기 변동에 민감한 산업이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 숫자가 급등한 사례에서 보듯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지속적인 억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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