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박덕흠 탈당에 "의원직 내놓고 수사받아야"
입력 2020-09-23 17:08  | 수정 2020-09-30 17:36

이해충돌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의원이 23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원하는 것은 탈당이 아닌 즉각 사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을 두고 "반성도 사과도 없이 본인의 억울함만 토로했다"며 "심지어 정권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며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고 있다"고 개탄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징계와 처벌이 아닌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조치 없이 수수방관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앞서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 상임위원 시절 가족 명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으로 논란이 커지자 이날 국민의 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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