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 25일 `한·러 수교 30주년` 학술회의 개최
입력 2020-09-23 15:54 

한국슬라브유라시아학회가 오는 25일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러 수교 30주년 평가와 코로나19 대응 관련 새로운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진행한다.
한·러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국내 러시아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패널들은 지난 30년 간 한·러 관계 평가와 미래 전망, 코로나19 파급 영향과 한·러 산업기술협력, 문화교류 및 차세대 인적 교류 활성화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관계는 지난 1990년 9월 30일 정상화된 이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왔다. 지난 30년 동안 한러관계는 통상, 에너지, 과학·기술분야 등 경제 전반의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했으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도 모색해왔다.
특히 양국 정상은 2008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 때 수교 30년이 되는 2020~2021년을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양국 간 교역액 300억 달러와 인적 교류 100만 명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을 통해 협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9월 6일 한·러 정상회담과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비전선언과 9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망라한 '9개의 다리' 전략이 제시되며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보건의료산업에서의 협력도 추진되는 중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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