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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밖 개구리”…고스트나인, 충분한 성장 가능성 증명했다 (종합)
입력 2020-09-23 15:28 
고스트나인 데뷔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쳐 시너지가 폭발하는 아이돌 그룹 고스트나인이 데뷔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평균 18세 다운 풋풋함과 패기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히 드러냈다.

23일 오후 고스트나인 데뷔 앨범 ‘DOOR의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신곡 무대를 펼친 뒤 신보에 대해 소개했다.

드디어 떨리는 데뷔를 하게 된 고스트나인, 리더 손준형은 짧지 않은 기간 준비하며 언제쯤 올까 생각했다. 막상 이날이 다가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설렌다. 생각보다 실감이 잘 안나더라”고, 최준성은 긴장되는 모습 이겨내서 멋있는 고스트나인 되겠다”라고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이신은 실감이 안 난다. 오랜 기간 연습 생활을 하면서 이 순간이 오기까지 많이 꿈을 꿨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 데뷔를 위해 많이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고스트나인 되겠다”라고, 태국에서 온 프린스는 이번 데뷔는 내게 새로운 경험이다. 매우 긴장되지만 기대도 많이 됐다. 많은 걸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이돌들에게 세계관은 이제 필수 요소가 됐다. 고스트나인 역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 함께할 소울캐릭터 글리즈도 존재했다. 이와 관련해 황동준은 글리즈는 텅 빈 지구 안에 사는 고스트의 합성어다.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들이다. 글리즈와 나는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글리즈 친구들이 자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스트나인은 어려울 수도 있는 세계관에 대해 지구 내부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가 있다. 글리즈들과 고스트나인의 모험 스토리라고 이해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고스트나인은 63빌딩 옥상에서 최초로 무대를 하게 됐다. 손준형은 국내 최초 63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하게 됐다. 녹화날에 감독님이 계속 올라가야한다해서 믿고 따라갔다. 옥상에서 하게 됐는데 서울 풍경이 아름답고 뭐라고 말을 못할 정도로 황홀했다. 그런 무대를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소중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고스트나인 이진우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또한 세계관과 함께 자신들을 소개하는 영상 속 주인공이 된 이진우는 처음 연기를 시도한 거라 많이 떨리고 신기했다”라고, 이우진은 데뷔 전부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돌을 할 때는 카메라를 봐야 하는데 배우를 할 때는 카메라를 안 보는 게 좋다는 점이 색달랐다”라고 털어놨다.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한 멤버들은 자신들의 현실을 한 단어로 표현했다. 설렘이 가득한 단어들과 의지가 가득찬 단어들이었다. 이신은 ‘꿈이라고 표현하며 이제 우리의 꿈이 데뷔를 하는 것이었는데 무대에 선 것 자체가 꿈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최준성은 우물 밖 개구리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다. 황동준이 우물 밖을 나왔다고 말해줘서 그렇게 바꿨다. 우물 밖을 나와 모든 무대 넓은 세계를 폴짝폴짝 뛰면서 열심히 하는 최준성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틴틴으로 프리데뷔한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이 고스트나인 멤버로 데뷔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당시에는 아직 부족했다며, 고스트나인으로서는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진우는 틴틴으로 프리데뷔를 했지만, 경험이라기에 너무 부족했다. 조언보다 형들과 파이팅하며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우진 틴틴 때는 셋이 부족했다. 1년 동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기대감이 더 크고 실수 안 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또한 이태승은 틴틴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프리데뷔라 서툰점도 많았다. 굉장히 실력적으로 불안했다. 고스트나인 이태승으로는 서툴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조언보다는 멤버들에게 다같이 열심히 하자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고스트나인 ‘DOOR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고스트나인을 비롯해 많은 아이돌들이 데뷔를 앞두고, 하고 있다. 손준형은 고스트나인만의 차별점은 아무래도 우리만의 특별한 세계관이다”라고, 이강성은 각기 다른 멤버가 모여있지만,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고 서로 존중하고 상호작용해 그 누구보다 큰 시너지를 발산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팀 롤모델이 마이클 잭슨임도 공개했다. 이강성은 무대에 대한 에티튜드, 화려한 퍼포먼스, 탄탄한 보컬, 라이브 실력 등 대단한 면모가 많아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자신들이 앞으로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포부를 전했다. 황동준은 뮤직퀄리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다. 음악성을 이야기하는데 시작하는 단계에서 우리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하긴 어렵지만, 성장과 발전을 통해 우리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대중들에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이우진은 성장이다. 사람에게 한계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손준형은 팬들에게 고스트나인의 탄생을 누구보다 기다렸을 거다. 이 순간을 누구보다 축하해주고 싶고, 기뻐해주는 팬들을 위해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되겠다. 항상 열심히하고 최선을 다하는 고스트나인 되겠다. 사랑한다”라고 애정을 듬뿍 담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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