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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로 주목받은 현대카드 스튜디오…전세계 아미들의 `성지`될까
입력 2020-09-23 15:17  | 수정 2020-09-24 15:37
그룹 방탄소년단이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미국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 촬영지로 현대카드 음악 체험형 공간인 '바이닐 앤 플라스틱(Vinyl & Plastic)'을 선택해 방탄소년단 팬들인 '아미'를 중심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다.
23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 공연 동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 후 8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처음으로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NPR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영상은 이 시리즈 사상 공개 첫날 유튜브 조회수 최고 기록을 25분 만에 갱신했다. 복고풍 의상을 입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밴드 세션과 함께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신곡 '다이너마이트'와 '세이브 미' '봄날' 등 3곡을 불렀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전경. [사진 제공 = 현대카드]
이번에 촬영된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시리즈는 뮤지션들이 친밀한 분위기의 소규모 라이브를 통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음악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는 NPR 진행자 사무실 책상에서 무대를 꾸몄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에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장소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내부. [사진 제공 = 현대카드]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 무대로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은 1만종 이상의 바이닐과 CD를 구매할 수 있고, 구경하거나 들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2시에서 6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을 받거나 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방탄소년단 출연 이후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들을 중심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문인증을 남기거나 방문하고 싶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해외팬들은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과 뮤직라이브러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며 "코로나가 끝난 이후에 방문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 공간이 이번 프로그램 컨셉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해 방탄소년단이 직접 선택해 촬영을 진행했다"며 "동영상이 나간 이후 방탄소년단 팬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카드가 이태원에서 운영하는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BTS가 촬영한 것이 온 지구에 퍼저나갔다"며 "바이닐은 LP, 플라스틱은 CD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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