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스가, 내일 문대통령과 통화서 北 일본인 납치 문제 협조 구할 듯
입력 2020-09-23 14:47  | 수정 2020-09-30 15:06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민영 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 사이의 전화회담은 24일 오전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일 정상 간 전화회담이 성사되면 작년 12월 하순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한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한일 정상 간 공식 의견교환이 된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FNN은 전했다.

다만 이번 한일 정상 간 전화회담에선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이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보낸 취임 축하 서한에 대한 답례로 19일 보낸 답신에서 한일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21일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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