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큐어, 전북대와 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
입력 2020-09-23 14:37 

국내 중소기업이 대학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23일 아이큐어는 아이큐어비앤피와 함께 전북대학교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큐어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전 기술은 HBD2(human beta-defensin 2) 또는 해당 유전자와 융합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에피토프 단백질을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HBD2의 바이러스 활성 저해 효과를 갖고 있다다. 지난해 11월 특허 출원에 들어갔으며 지난 7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기술의 특징은 코로나 바이러스 구조에서 S단백질(Spike (S) Protein)에서 아미노산 서열로 구성되는 에피토프 단백질로 구성, 항원특이성 면역반응 및 선천면역을 활성화시키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RBD-HBD2는 항원단백질 단독 투여보다 HBD-2 재조합단백질이 면역반응 유도능이 더 높고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관여하며, RBD(단독항원)보다 항원특이적 면역반응 유도능이 높다. 또 RBD-HDB2는 RBD(단독항원)보다 염증성 사이토카인(Pro-inflammatory Cytokine), 케모카인(Chemokine) 등의 발현을 증가시켜 항바이러스 면역반응 연계 선천 면역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결합,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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