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기가 땡길 땐 편의점 자판기 앞으로"…미니스톱, 24시간 운영 `정육 자판기` 도입
입력 2020-09-23 13:33 

편의점 미니스톱이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 자판기'를 도입한다.
23일 미니스톱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장평점에 무인 신선식품 판매 플랫폼 '프레시스토어'의 정육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정육 자판기 도입으로 고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육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심야 시간대에도 고기가 필요한 경우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냉장, 냉동 등 모든 정육상품을 취급하며 부위도 목살, 삼겹살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 고급 품종으로 알려진 이베리코 돼지도 선보인다. 편의점 주요 고객이 1~3인가구라는 점에서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자판기라는 명칭대로 투명한 유리 안에 상품을 전시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정육 자판기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장안장평점에서 정육 자판기를 시범 운영하고 다른 점포에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오승교 미니스톱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에서 정육상품이 주력상품은 아니지만 잠재고객과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프레시스토어의 정육자판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경영주에게는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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