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약계층 105만명에 독감백신 추가 무료접종
입력 2020-09-23 13:24  | 수정 2020-09-30 13:36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 등 취약계층 총 105만명에 대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70만명, 장애인 연금·수당 수급자 35만명 등으로, 이들에게 접종할 백신은 민간 공급분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연금수급자에 대한 무료접종 예산이 반영됐다"며 "105만명분이 그 물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적, 물리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수입을 통해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고 국내 백신 생산 기업들이 추가로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며 "민간에 공급돼 있던 백신 물량을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종할 수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 지원방식 등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대변인은 또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무료 접종에 쓰일 백신 일부가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과 관련, "다소 지체가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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