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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루이비통 후계자가 사랑한 `원조 베이글녀`
입력 2020-09-23 11: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해정 인턴기자]
톱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38)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회장 아들 앙투안 아르노(43)와 7년 동거 끝 결혼, 화제다.
러시아 출신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르노와의 결혼식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한 손에 부케를 든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깔끔한 슈트 차림의 앙투안 아르노가 담겼다. 영상 속 두 사람은 결혼 서약을 마친 후 지인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손을 잡고 행진했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비주얼 커플의 모습이 아름답다.
보디아노바는 지난 2001년 13살 연상의 영국 귀족 집안 출신의 저스트 포트만과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뒀지만 2011년 이혼했다. 이후 앙투안 아르노와 2013년부터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으며, 두 명의 자녀를 낳았다.
보디아노바의 결혼 소식이 화제를 모은 것은 결혼과 출산 이력뿐 아니라 출신에도 있다. 러시아 빈민가 출신인 보디아노바는 10대 때 과일장사를 하던 중 캐스팅 매니저의 눈에 띄어 모델 일을 시작하며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렸다.
그렇게 15살 나이로 러시아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캘빈 클라인,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전속 모델로 활약했다.
173cm의 모델로 큰 키는 아닌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아이같이 순진해 보이는 청순 미모에 황금 비율의 늘씬한 보디라인을 갖춰 '원조 베이글녀'로 불렸다. 세월과 함께 품격있는 우아함을 더해 한국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stpress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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