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톡처럼 쓰세요" 롯데정보통신, 기업고객에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제공
입력 2020-09-23 11:06 
롯데정보통신이 제공하는 통합메시징플랫폼 L.Message 메인 화면. [사진 제공 =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대표이사 마용득)이 롯데카드 등 기업고객들에게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정보통신은 기업용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Biz' 기반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RCS란 기존의 문자메시지 창에서도 카카오톡처럼 채팅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고, 서비스 사용 환경에 따라 기존 방식보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단문메시지(SMS)의 경우 건당 45자에서 100자로, 장문 메시지(LMS, MMS)는 1000자에서 1300자로 텍스트 제공량을 늘렸다. 지금까지는 SMS 메시지가 45자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LMS로 전환되어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100자까지 보낼 수 있어 같은 요금으로도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된다. MMS는 기존 152KB 대비 7배 가량 증가한 1MB까지 이미지를 첨부하여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카톡 프로필을 설정하듯 회사정보나 사업 개요 등이 담긴 기업 프로필을 만들어 브랜드를 홍보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15일 롯데카드에 도입됐으며 도입을 시작으로 추후 실시간 고객 응대가 많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도 제공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솔루션사업부문 민병희 부문장은 "메시징 사업의 범위를 확대하여 고객들이 각자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추후 챗봇 등 양방향 소통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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