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귀성 포기족, 20만원 이상 고가 추석 선물세트 샀다
입력 2020-09-23 10:07 
헬로네이처 추석 선물세트. [사진 제공 = BGF]

올해 추석에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자 지난해보다 20만원 이상 고가의 선물세트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헬로네이처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8월 24일~9월 21일) 추석 선물 기획전에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16%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1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비중은 지난해 71%에서 올해 61%로 10%포인트 줄어든 반면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비중은 28%에서 38%로 확대됐다.
고가의 선물세트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헬로네이처의 올해 추석 선물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 동기간대비 258%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발적 '귀포족'(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 마음을 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선물세트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10~20만원, 20만원 이상 가격대에서 모두 한우세트로 나타났다. 올해 헬로네이처 정육 카테고리의 매출신장률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이 외에도 멜론과 샤인머스캣을 함께 구성한 '샤인 멜론 혼합선물세트', 제주산 옥돔과 갈치를 담은 '제주 명품 혼합선물세트' 등 여러 품목을 하나로 묶은 차별화 상품들도 인기를 얻었다.
헬로네이처는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회원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결제 금액의 15%까지 적립해주는 혜택을 이달 29일까지 제공한다.
또 추석 선물세트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발뮤다 주방가전세트 3종(1명), 오덴세 식기세트 1종(2명), 블루보틀 홈브루잉세트 4종(10명)을 증정한다.
정환 헬로네이처 상품기획팀장은 "언택트 선물 트렌드가 유행해 추석을 일주일 앞둔 이번주 신선식품 새벽 배송 위주로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흘 가량 앞둔 한가위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상품과 이벤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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