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상보] 신규확진 110명, 나흘만에 다시 세자릿수…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0-09-23 09:58  | 수정 2020-09-30 10:07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19일(110명) 이후 나흘 만이다.
최근 사흘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 증가에 그쳐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다시 100명대로 증가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의 건물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포항과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9.30∼10.4)까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명 늘어 누적 2만321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82명, 70명, 61명)에서 세 자릿수로 올라섰고, 전날과 비교하면 숫자가 49명 많아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명이고,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0명, 경기 2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7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1∼22일 이틀간 40명, 36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경북 각 6명, 충남 4명, 대구 3명, 광주·울산·충북 각 2명, 강원 1명 등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0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2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88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7%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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