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나 홀로 사고' 음주 측정 거부한 경찰
입력 2020-09-23 09:39  | 수정 2020-09-23 12:21
【 앵커멘트 】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나 홀로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현직 경찰이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량 한 대가 지나가더니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뒤이어 경찰차량 한 대가 더 도착하고 차량 통행을 금지합니다.

지난 19일, 터널로 들어가는 도로에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현장에는 오토바이만 남겨져 있었고 운전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몰다 부상을 입고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서울 동대문 경찰서 소속 순경이었습니다.

병원에 있던 순경은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서울 종로경찰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이 경찰관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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