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 방문 몰린다지만…8개월 새 도내 여행사 31개 폐업
입력 2020-09-23 09:27  | 수정 2020-09-30 10: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여행 자제 분위기 속에 제주에서 문을 닫는 여행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등록 여행업체(국내·국외·일반)는 총 1천92개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연말 기준 1천123개에 견줘 2.8%(31개) 감소한 것입니다.

국외여행업체는 현재 137개로, 지난해 147개보다 6.8%(10개) 줄었습니다.


국내여행업체는 현재 594개로, 작년 연말 610개보다 2.6%(6개) 줄었습니다.

국내여행업체는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제주도가 여행 선호지역으로 떠오르자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여름 관광 성수기에 하루 평균 4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수(하루 4만1천∼4만3천 명)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도는 현재 영업 중인 대부분 여행업체가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보고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