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감안 독감 백신 조기 접종 계획에 차질
입력 2020-09-23 09:26  | 수정 2020-09-23 12:15
【 앵커멘트 】
코로나19 때문에 독감백신 접종을 서두르려던 정부의 계획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물량이 적다면야 상관이 없겠지만, 백신은 모자란다고 당장 찍어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감 백신의 효과는 접종 후 2주 뒤에 나타납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감안해 예년보다 독감 접종을 서두른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었습니다.

이게 틀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만 18살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 예방 접종은 백신 안전성 검사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저희가 품질 검증하는 데는 대략 길게 잡아서 2주 정도를 잡고 있고요. 그 이전에 어느 정도 검사나 검토가 진행이 되면 그전이라도 판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되는 물량이 많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국내 생산은 공급까지 몇 달이 걸리고 수입은 이보다 기간이 더 걸립니다.

「다음 달 중순 시작될 만 62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국가접종이 한 달 정도 빨라져, 준비 시간이 남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일반 병원 등에서 할 수 있는 유료접종은 계속 진행됩니다.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1100만 명분입니다.

방역당국은 유료접종 백신의 경우 국가조달물량과 유통경로가 달라,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