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안철수 "정부 관리 역량 부족해 코로나 검사 수 조작 가능성 낮아"
입력 2020-09-23 08:53  | 수정 2020-09-23 10:57
<출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제19·20대 국회의원
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전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과장


<인터뷰 전문>

앵커 : 뉴스와이드 오늘의 초대손님은 최근 현안마다 선명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분이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철수 : 안녕하셨습니까?

앵커 :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는데요.

안철수 : 네, 스튜디오도 바뀌고. 이렇게.

앵커 : 시간대도 바뀌고.

안철수 : 다 안전하게 해놓으신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래도 잘 보입니다.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요즘 보면 출력이 좀 세졌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스피커 출력이 높아지듯이 안 대표께서 내시는 메시지가 더 선명하고 좀 더 세졌다고 그럴까요? 그렇게들 얘기하는데 실제로 그런 생각 갖고 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안철수 : 오히려 원인 제공을 지금 정부 여당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얼마나 답답하면 제가 또 제대로 비판하기 위해서 그렇게 좀 뭐라고 할까요. 정확한 이렇게 아픈 표현까지 쓰겠습니까?

앵커 : 최근에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셨더라고요.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좀 더 돌려서 예의를 갖춰서 말씀드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 한마디만은 제대로 말씀을 드려야 다시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드린 말씀입니다. 충언으로 고언으로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그 밖에도 뭐 이런저런 현안마다 말씀 많이 하시는데 요즘에 보면 또 유튜브 활발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안철수 : 지난번에 진중권 교수님과 대담하고 이번에는 또 제 의과대학 후배이기도한 서민 교수가 대담을 했는데.

앵커 : 기생충 박사.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진중권 교수님하고 한 대담은 통산 합이 200만 뷰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구나. 그래서 좀 더 힘을 얻었습니다.

앵커 : 서민 교수하고는 맞춰보시니까 어때요?

안철수 : 굉장히 유쾌했습니다.

앵커 : 재미있으시죠, 그분도?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래서 뭐 그분이야말로 제가 의과대학 다닐 때 제가 가르쳤습니다. 일종의 제자인 셈이고 단국대 의대를 이제 제가 갔는데 그다음에 또 단국대 의대로 간 겁니다. 제가 했던 의예과 학과장도 했답니다. 그래서 사석에서 아니, 제 스토커도 아니고 왜 남이 하는 일 그대로 따라하느냐고 그렇게 이야기 나눈 적도 있습니다.

앵커 : 주로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십니까?

안철수 : 우선은 이번에 아마 다음 주 일요일 방영이 될 겁니다만 의료 분야의 의료인들 파업 관련 그다음에 또 코로나19에 대한 문제들. 두 사람 다 의사이기도 하니까 그런 이야기들 유쾌하게 나눴습니다.

앵커 : 왠지 두 분 이렇게 얘기 나누는 형식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인 거죠?

안철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민 교수는 나름대로 참 소통 방법이 독특합니다. 아주 정말 유쾌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일종의 블랙코미디라고 해야 됩니까? 그렇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참 탁월하다 싶습니다.

앵커 : 그분 글도 그렇게 잘 쓰시는 거죠?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재미있으면서도 뼈가 있는.

안철수 : 그렇게 블랙코미디를 할 수밖에 없는 지금 이 상황이 참 참담합니다, 사실은.

앵커 : 어떤 게 참담하십니까?

안철수 :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사실은 바뀌지 않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상황이 지금 얼마나 엄중합니까? 그리고 경제도 굉장히 파탄 지경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코로나19가 종식되려면 많이 남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말이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이 긴 터널의 3분의 1밖에 안 지나온 셈입니다. 올해에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계셨지만 앞으로 지나간 기간의 2배가 우리 앞에 남아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이런 장기적인 계획 하에 정부가 잘 관리하고 물에 빠진 사람들 건져내는 그런 계획들을 잘 정교하게 세우고 그리고 또 다른 여러 가지 재난들이 눈앞에 놓여 있을 수가 있는데요. 마치 지난번 수해처럼 이번에는 거대한 산불이라든지 또는 큰 폭설이라든지가 앞으로 있을 겁니다. 있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재정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쓰면서 관리를 해야 되는데 이런 모든 관리역량들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려를 하면서도 동시에 어떻게든 잘 극복하기 위해서 대안들을 제시하는 게 저희 같은 야당들의 몫이라고 생각해서 여당도 아닌데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혹시 말씀 나온 김에 지금 정부의 방역대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안철수 : 사실 아슬아슬하고 위태위태합니다. 우선은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어떤 자료에 근거한 의사결정이 있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일 부정확한 자료가 확진자입니다. 확진자는 오늘 확진자가 뭐 100명이 이렇게 발견이 됐다고 해도 그거는 지금 현재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들 숫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일주일 전에, 평균 일주일 전에 감염이 돼서 일주일 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결과 지금 발견된 사람이고 실제로는 1천 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숫자만 가지고 관리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다른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또 다른 여러 가지 뭐 보조 수단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들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체 확진자 중에서 깜깜이환자 비율이라든지 또는 전 국민 대상으로 각 지역별로 항체 보유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은 사람 비율이 얼마인가?

앵커 : 그거 우리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 우리는 아주 약합니다. 제대로 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사실 제대로 하면서 추세를 보면서 관리를 해야 되는데 그런것들이 많이 약한 형편이고. 또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까지 거쳐온 두 배의 기간이 우리 앞에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언제까지나 지금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다가는 소상공인들이 뭐 식당 경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어려우니까 이럴 때 지속 가능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실험을 통해서 찾고 정부가 권고를 해야 합니다. 독일 같은 경우에 얼마 전에 뭐 뉴스에서 나왔으니까 보셨겠습니다만 콘서트홀에서 이걸 뭐 내년 말까지 못 열기는 힘드니까 실험을 했습니다. 자원자들을 모아서 원래 빽빽하게 앉았을 때 공기의 흐름들을 이렇게 실험을 해서 관찰을 하고 2m 간격으로 앉았을 때 또는 다른 형태로 이렇게 앉았을 때 여러 가지 형태 중에서 무엇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는가 그걸 실험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결과가 나오면 그 권고사항 대로 콘서트를 열 수 있게 하는 거죠. 그러면 우리도 예를 들면 이제 2단계에서 3단계 내지 2.5단계로 올릴 때 무조건 닫으라고 하기보다는 그 식당 중에서 이런 이런 것들만 지키면 그런 형태로 열 수 있다든지 이런 권고를 하는 게 여러 가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정부에서 다각도로 노력을 해서 지금까지 관리하던 그런 방식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는지 더 좋은 관리 지표가 없는지 더 좋은 권고할 만한 사회적인 거리 두기 방식은 어떤 것인지 이런 게 좀 아쉽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아쉬운 부분들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최근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께서 정부가 이렇게 좀 진단 숫자 같은 것을 조작은 아니지만 뭐 이렇게 좀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필요할 때 늘리고 그렇게 해서 공포를 조장하는 것 같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그 주장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철수 : 저는 그렇게 조작할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 슬픈 얘기지만 우리 정부의 관리 역량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검사 수를 임의로 낮추면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를 안 하다가는 더 큰 사고가 날 겁니다. 더 확산될 겁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의 관리 역량으로 그렇게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 관리 역량이 부족해서 조작 능력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안철수 : 네, 슬프지만 그렇습니다.

앵커 : 사실 지금 이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오히려 안철수 대표가 너무 일찍 나온 게 아닌가 이런 얘기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야말로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인데 물론 그 코로나바이러스도 컴퓨터 바이러스지만 그래도 어떤 원리상으로는 일치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안철수 : 네, 뭐 개념적으로는 비슷한 면들이 있습니다.

앵커 : 또 뭐 의사시고 그런데. 정말 지금 구세주처럼 등장했으면 훨씬 더 주가가 뛰었을 거다, 그런 얘기도 나오기는 합니다만 왜 이 말씀을 드리냐 하면 많은 국민들이 지금 궁금해합니다. 과연 안철수 대표, 서울시장 선거에 나올까, 안 나올까? 어떻게 얘기해 주실 수 있습니까?

안철수 : 모든 일에는 해야 할 일의 순서가 있지 않습니까? 급하다고 뭐 바늘 허리에 실을 꿸 수는 없다. 이런 비유도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그런 말인데요. 지금 야권이 이대로 선거에 나가면 저는 질 거라고 봅니다. 그건 뭐 다음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 이유가 뭐 여러 가지 지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특히 일반인 민심이 많이 반영이 되는 그런 사람이 직접 그러니까 면접원이 직접 하는 그런 여론조사들을 보면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께서 노력을 하셨지만 김종인 위원장이 처음 취임했을 때 지금 제1야당의 그 지지도가 아마 17, 18% 이 정도였습니다. 지금 바로 지난주는 19, 20%입니다. 사실은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는 겁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100일 넘게 고생을 하셨지만 실제로 민심이 움직이는 지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지금 뭐 통합이라든지 연대라든지 선거에 대해서 고민하기 이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관심과 그리고 민심을 얻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가장 우리가 먼저 야권이 해야 될 일은 혁신 경쟁입니다. 그냥 뭐 제1야당만 혁신한다고 하면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겁니다. 워낙에 아예 관심을 끊고 있고 그리고 또 비호감인 사람이 정말로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이분들이 다시 야권에 관심을 돌리는 그 계기는 이런 저희하고 국민의힘과 두 야당이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혁신 경쟁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두 당이 경쟁을 할 때 비로소 그 전까지 관심도 없고 비호감이 많은 사람들도 한 번은 쳐다보게 됩니다. 그러면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게 바로 비호감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앵커 : 지금까지 현재 야당으로서는 승산이 없다는 서론이었습니다.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제가 물어본 질문에 대한 본론은요?

안철수 : 그래서 정말 혁신 경쟁을 해야 되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혁신을 해야 하는가가 바로 내일 장제원 의원이 초청한 그 강연의 주제입니다. 그래서...

앵커 : 그렇지 않아도 그 질문 드리려고 그랬는데 내일인가요, 모레인가요?

안철수 : 내일입니다.

앵커 : 내일.

안철수 : 내일 10시에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하게 됩니다.

앵커 : 장제원 의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죠?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국민의힘 의원이 초청해서 거기에 가서 강연을 한다. 이거를 보면서 뭘까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혹시 가까워지는 전조냐? 그렇게도 볼 수 있습니까?

안철수 : 서로 가진 생각에 대해서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야권은, 야당은 현 정부 여당을 견제해서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그래서 결국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야당의 역할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뭐 어떤 의사소통도 사실은 없었습니다. 각자가 해야 할 일이 많고 바쁜 탓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민의힘 쪽에서 강연 요청을 해서 그래서 제가 수락했던 이유는 아마 생각이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서로 뭐 유사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그게 어떤 정부를 제대로 견제한다는 입장에서 보면 서로의 접점을 찾아가는 그런 시작이 아닌가. 그런 생각에 승인을 했습니다.

앵커 : 접점을 찾아가는 것의 시작. 거기에 참석하시는 분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습니까?

안철수 : 네,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국민의당 의원들도 거기 참석합니다.

앵커 : 혹시 어떤 요지로 말씀하실 생각이세요?

안철수 : 그러니까 우선은...

앵커 : 방금 말씀하셨던 혁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혁신 경쟁해야 한다 이런 주제일까요?

안철수 : 세 가지 주제입니다. 우선은 지금 대한민국 상황이 어떤가? 그래서 이대로 가면 우리가 굉장히 어려워지니까 야권 입장에서는 정권 교체를 해야 되는데 과연 정권 교체가 가능할까. 결론은 사실은 이대로면 힘들다는 겁니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래서 제가 10가지 혁신 과제를 제시하는 게 그게 본론입니다.

앵커 : 미리 조금 공부한 느낌이 드는데요. 제가 사실 이제 드렸던 질문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라고 여쭤봤고 거기에 대해서 현재 구도를 쭉 설명해주셨는데 아직 답은 안 하셨습니다. 혹시 아직도 뭘 좀 생각해보실 일들이 많이 있습니까? 아니면 지난번 답은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다였거든요.

안철수 : 그렇습니다. 사실 생각해본 적도 없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앵커 : 어쩌면 지금 말씀하신 것들이 충족이 돼야 생각해볼 문제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안철수 : 그렇게 해야지 야권 전체가 승산이 있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거기에 제가 무엇을 하겠다, 이런 것들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만약에 결심이 서면 우리한테 맨 먼저 알려주세요.

안철수 : 제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 고맙습니다. 그동안에 안철수 대표 하면 중도를 표방해온 정당의 대표 아니었습니까?

안철수 : 실용정치입니다.

앵커 : 실용 정치. 요즘에 가치가 약간 보수 쪽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들 보는 시각이 많은데 그렇게 가고 계십니까?

안철수 : 저는 일관됩니다. 8년 전에 제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을 썼습니다만 그 생각에서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제 중심을 가지고 일관되게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오히려 평가가 경우에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다. 즉, 예전에 보수 정권일 때 야당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제 서 있는 위치는 똑같은데 저를 진보라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이제 진보 정권, 사실 퇴보정권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 건데. 이런 정권하에서는 거기에 반대하다 보니까 저를 또 보수라고 평가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표현은 조금 실례되는 표현을 수도 있습니다만 산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보는 사람이 이렇게 좌우로 흔들면서 보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 내 자신은 변하지 않았는데 보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얘기한다?

안철수 : 지향점은 일관됩니다.

앵커 : 안철수의 생각 그 책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책을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안철수 : 그렇습니다.

앵커 : 독일, 유럽 다녀오셔서 책을 쓰신 거죠?

안철수 : 네.

앵커 : 그때 공정과 행복을 많이 강조를 하셨더라고요. 혹시 이 다음 대선의 시대정신이라고 그럴까요? 그런 것도 공정과 행복 이런 걸 많이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안철수 : 지금 정부에서 여러 가지가 많이 흔들리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가장 흔들린 소중한 가치가 공정 그리고 또 상식 그리고 또 사실은 위선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될 이제 가치가 무엇인가? 그것이야말로 사실은 공정 그다음에 상식 그리고 또 진심. 이런 가치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 내일 강연회에서 또 어떤 말씀 하실지 기대가 되는데요. 끝으로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안철수 대표 멘토입니까? 맞습니까?

안철수 : 사실 솔직하게 개인적으로 말씀을 나눌 기회를 그렇게 많이 갖지를 못했습니다. 배울 게 정말로 많으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지금 제1야당을 이끄시는데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정말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정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 혹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평가한다면 어떻게 평가하실 수 있을까요?

안철수 : 이렇게 큰 흐름들을 굉장히 잘 파악하시고 그다음에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정말 잘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께서 바라시는 그 야권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그런 어떤 선택이나 행동도 있겠지만 그 구성원들의 그런 동의 그리고 또 구성원들이 바뀌어야지만 개혁이 성공을 하실 겁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안철수 : 경험하셨을 겁니다. 민주당에서 그렇게 하시려다 실패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실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수 : 고맙습니다.

앵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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