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작보다 2배 빠르다"…삼성, 차세대 SSD `980 PRO` 출시
입력 2020-09-23 08:21 
삼성전자 차세대 SSD '980 PRO'.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 성능의 차세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80 PRO'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980 PRO는 삼성전자의 소비자용 SSD에서 처음으로 4세대 PCIe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NVMe 제품으로 전용 컨트롤러와 6세대 V낸드 등 모든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해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NVMe 프로토콜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SSD 겸용인 SATA 인터페이스에 비해 최대 13배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980 PRO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최대 7000MB/s, 5000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00만 IOPS 로 크게 높였다. 지난 2018년 출시된 '970 PRO'보다 연속읽기 기준으로 약 2배, 일반 SATA SSD에 비해서는 13배 가까이 빠르다.

또 삼성전자는 뛰어난 발열 제어 기술을 통해 980 PRO의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외부 방열판에 의존하는 일반 NVMe SSD와 달리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제품 후면의 열 분산 시트로 효율적인 열 제어가 가능하다.
980 PRO는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전세계 40여개국에 250GB, 500GB, 1TB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89.99달러, 149.99달러, 229.99달러다. 2TB 모델은 2020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비즈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성능 SSD의 한계를 끊임없이 돌파해왔다"며 "980 PRO SSD는 월드 넘버원 플래시메모리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사양. [사진제공 = 삼성전자]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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