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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비디오스타` 김정난→오정연, 절친들의 화려한 입담…"의리"
입력 2020-09-23 08: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절친들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오! 재미난 인생 Love Myself' 특집으로 꾸며져 김정난, 황재근, 전영미,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영미의 절친 오정연은 이미지와 다른 오정연의 모습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전영미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깔끔하고 똑소리날 줄 알았다"면서 "얘는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먹을 때마다 흘리고 입맛도 아기라 고기만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전영미는 내가 운영하는 카페 프리패스"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우정을 지켜오고 있다고. 오정연은 "힘들때나 외로울 때나 늘 곁에 있어줬다. 인생의 은인같은 언니"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인생의 슬럼프가 찾아왔었다. 마음도 아프고 삶에 의욕이 뚝 떨어졌었다. 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땅굴을 계속 파고드는 상태"라며 과거 힘들었던 순간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 전영미 씨가 제가 침대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집에 찾아와서 어떻게든 끄집어내려고 하고 다른 생각을 하게 하려고 했다. 일주일에 두세 번을 일 년 넘게 왔다"면서 "덕분에 제가 열심히 살기로 마음을 먹고 밝아졌다. 새로 얻은 삶이 너무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황재근은 전영미에 이성적인 감정을 느낀 적도 있다고. 황재근은 "처음 만난 순간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성격이 억셀 줄 알았는데 여성여성했다. 스케줄 끝나고 집에가는데 데려다주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영미는 "첫 모습이 요상했다. 안경도 이상하고 수염도 요상했다. 대중교통을 타고 가야 할 생각하니까 내가 다 창피했다.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난은 "황재근이 나한테 '영미 누나만 오케이 했으면 프러포즈 했을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황재근이 실제 전영미에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황재근은 고삼차 마시기 의리게임에서 전영미에 "누나는 한 방울만 마셔라"라고 말하며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김정난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박나래가 에피소드를 기대하며 묻자 김정난은 "현빈은 말이 없는 편이고 잘생겼다. 손예진은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북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말 보다 쉬웠다. 전영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소현은 "네 사람의 공통점은 전원 솔로"라면서 연애 중인 사람이 있는지 물었으나 아무도 답을 하지 않았다. 또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 하지 말자. 나만 알고 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영미는 "네 사람 솔로 기간 합이 24년 1달 정도"라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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