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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신민아 “데뷔 20주년 묘해…도전 멈추지 않을 것”
입력 2020-09-23 07:00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민아는 끝없는 도전을 다짐했다. 제공|에이엠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여성 중심 영화가 귀한 충무로에서 적잖은 목마름을 느꼈다는 신민아(36). 그는 벌써 데뷔 20년”이라는 말에 조금씩 바뀌어 가는 환경에, 좋은 흐름에 기쁘고 다행스러울 따름”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199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2001)로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 아름다운 외모와 넘치는 매력으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히트 드라마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영화 경주,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보좌관 등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주년이라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마음이 이상해요. (세월의 흐름)그런 걸 생각 안 하고 온 느낌? 그런 것보단 앞으로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더 치열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재미있게 즐기며 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처럼 좋은 기회도 자주 왔으면 좋겠고요.(웃음)”
영화 `디바`에서 다이빙 퀸으로 변신한 신민아. 사진|스틸컷
역대급 변신으로 평가 받고 있는 ‘디바에 대해 신민아는 새로 접하는 장르, 낯선 캐릭터라 나 또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겠다는 욕심이, 기대감이 컸다”며 언론시사회 이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다. 관객들의 반응도 궁금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새로운 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며 영화를 찍을 때는 스스로도 낯설었다. ‘이렇게 나와도 되나 싶기도 했지만 작품 공개 후 반응들을 보면서 내게 어떤 새로움을 기대하셨구나라는 생각도 들더라. 서늘한 얼굴의 신민아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에게도 그런 얼굴이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 좀 더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무엇보다 예민하고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집중했어요. 영화의 이야기가 장르상 꼬여 있기도 하고 복잡하지만, 우리가 한번쯤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라 느꼈고요. 오롯이 이영의 감정만을 생각하다보니 그녀가 처한 상황에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더라고요. 내가 이영이었었더라도 저런 선택을 했을 것 같았죠.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최대한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자 노력했어요.”(인터뷰③에 계속)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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