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차 추경안 전격 합의…통신비 2만 원은 선별 지원
입력 2020-09-22 19:31  | 수정 2020-09-22 19:59
【 앵커멘트 】
여야가 4차 추경안 처리에 전격 합의하면서 추경안이 오늘(22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 질문1 】
여야가 추경 처리에 어떻게 합의했는지 일단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여야가 7조 8천억 원 규모의 4차 추경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여야 간 최대 쟁점이었던 통신비 지급을 어떻게 할 지가 가장 큰 관심이었는데요.

추석 전 지급이 목표였던 여당이 한발 양보하는 쪽으로 결국 정리됐습니다.

여당이 추진했던 원안은 13세 이상 전국민에게 통신비를 2만 원 씩 지원해주자는 것이였고, 야당은 이에 반대했었는데요.


최종 합의안은 지원 대상을 16~34세, 그리고 65세 이상에 한해서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합의 직후 나온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게 돼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

또 다른 핵심 쟁점 중 하나였죠,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역시 여당이 야당 주장을 일부 수용하는 쪽으로 결론났습니다.

취약계층 105만 명을 더 늘려서 2,005만 명이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외에도 초등학생까지 2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던 아동특별돌봄비는 중학생까지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중학생 지원 금액은 15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 질문2 】
추경안은 오늘 처리되는 건가요? 이제는 다른 변수는 없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4차 추경안은 오늘 밤늦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본회의 시간은 오후 2시로 예정됐었는데요.

여야 간사 간 논의가 길어지면서 예결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시각이 밤 9시로 늦춰졌고, 본회의는 밤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추석을 일주일쯤 앞두고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추석 전에 상당 규모의 추경안은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소속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번 추경안이 역대로 보면 11일 만에 처리하는 최단 기간이고, 여야가 합의한 날 바로 처리한 기록도 세우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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