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10월 하루 확진자 5만 명 될 수도"…유럽, 재봉쇄 카드 꺼낼까
입력 2020-09-22 19:31  | 수정 2020-09-22 19:57
【 앵커멘트 】
영국이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지 못한다면, 다음 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유럽에서는 재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런던의 한 광장.

시민들이 '일부 봉쇄'를 고려 중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영국 런던 시민
- "효과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일같이 너무나 많은 사람을 보는데, 통제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지금 이 시기가 전염병 상황에서 '결정적 순간'에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늦추지 못하면 다음 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크리스 휘티 / 영국 최고과학보좌관
- "만약 이렇게 지속된다면, 다음 달 중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이 나올 겁니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주 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 '미니 봉쇄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쇄 카드를 고민하는 건 다른 유럽 나라들도 마찬가지.

지난 주말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에서는 수도 마드리드 지역 주민 85만여 명에 이동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독일 뮌헨 역시 자체적으로 모임 인원수 제한 기준을 마련해 발표하는 등 유럽 각국이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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