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 총리, 코로나19 검사에 야당 만찬 회동 취소…국회 본회의도 불참
입력 2020-09-22 17:44  | 수정 2020-09-29 18:06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음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의 만찬 일정을 취소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초 정 총리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만찬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무리하지 말자는 판단에 따라 회동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총리와 국민의힘 간 만찬은 세차례 미뤄지게 됐다. 애초 6월 12일로 예정됐던 회동은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8월 25일로 순연됐다가 예결위 결산 심사 일정 탓에 이날로 다시 연기됐다.
만찬 취소 결정에는 코로나19 검사 외에도 정 총리가 이날 동생상(喪)을 당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심야에 열릴 예정인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도 '코로나19 검사 관계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불참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일정을 취소하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공관에서 대기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나올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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