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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산업포장 수상
입력 2020-09-22 16:15  | 수정 2020-09-22 16:17
22일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신보]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22일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1996년 경기신보 창립 사원으로 입사해 지난해 1월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사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경기도 공공기관 가운데 내부직원 출신 최초 기관장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이사장은 24년 동안 경기신보 맨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립,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14년 세월호 사건, 2015년 메르스 사태,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 올해 코로나19 등 위기 때마다 전국 최대 보증 실적을 내며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실제 경기신보는 이 이사장이 취임한 첫해인 지난해 도내 8만7000여개 업체에 2조8272억원을 보증해, 창립 이래 최대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올해는 경기도와 함께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피해 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지원 자금도 경기도 자금 1조1200억원을 포함해 4조 300억원까지 확대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긴급 지원했다.
보증수요 증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늦어지자 신규인력 253명을 채용하고, 본점 인력을 긴급 파견해 일손을 도왔다.
직원의 시간외 근무 한도를 월 33시간에서 80시간으로 확대, 190건이던 일평균 처리량은 최소 3000건에서 최대 5000건으로 대폭 늘었다. 그 결과 1개월 이상 소요되던 업무 처리기간은 2주 이내로 단축됐다.
이 이사장은 "경기신보에 입사해 현재까지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이번에 받은 산업포장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재단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신보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지금같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없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 공로가 뚜렷한 내·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서훈(敍勳)은 상훈법에서 정한다. 상훈법에 따르면 정부는 공로 내용에 따라 건국포장 국민포장 등 12개 포장을 수여한다. 이중 산업포장은 산업 개발·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 공장, 사업장 등에 수여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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