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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부사장 “디즈니 사업부, K드라마 가장 큰 경쟁 상대로 봤다”
입력 2020-09-22 14:55  | 수정 2020-09-22 15:47
홍민영 카카오페이지 부사장 한국 드라마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콘텐츠산업포럼 홍민영 부사장이 한국드라마의 발전에 독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짚었다.

22일 오후 ‘2020 콘텐츠산업포럼 중 방송 포럼이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포맷티스트 김용재 대표와 카카오페이지 홍민영 부사장이 영상 콘텐츠산업에서의 기획 및 원천 IP의 중요성과 트랜스미디어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홍민영 부사장은 20년 전부터 스토리 사업자 사이에서도 한국드라마는 뜨거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디즈니 사업부는 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를 가장 큰 경쟁 상대로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TOP10 타이틀을 공개하며 한국 드라마가 얼마나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지 짐작하게 했다”라며 다만 짐작하게 할 수밖에 없는 건 한국 드라마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민영 부사장은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TOP10 영화, 드라마를 연간 몇 명이 관람했는지 공개했다. 1위 타이틀은 8천만 명, 10위권은 2천만 명이었다”라며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이 스토리를 보는지, 왜 좋아하는 지 등에 대해 시간이 지나도 알 수 없으면 다음 스토리를 기획하고, 스토리의 적정 밸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드라마의 제작비와 퀄리티가 올라가면 한국 드라마 덜 소비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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