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꿈틀'
입력 2009-05-11 15:26  | 수정 2009-05-11 17:19
【 앵커멘트 】
인천 청라에 불고 있는 청약열기에 수도권 아파트값 반등.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가을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크게 위축됐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로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 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1월 상가 등 전국의 수익형 부동산 거래 면적은 102만㎡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2월에는 141만㎡가 넘었고, 3월에는 209만㎡에 달했습니다.

예년 거래량보다는 여전히 적은 수치이지만,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그동안 금융위기를 통해서 내수 침체라던가 여러 가지 위축을 보였던 상업용 부동산 시세 약세 부분들에 대해서 매수세가 많이 가입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서울의 수익형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올 1월 20만㎡를 밑돌았던 서울지역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2월에는 30만㎡에 달했고, 3월에는 70만㎡가 넘는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경기지역 역시 1월 30만㎡를 밑돌던 것에서 3월에는 40만㎡에 육박했습니다.

이처럼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것은 저금리와 규제완화로 인해 상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가시장에 온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경기 상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종과 입지를 고려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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